요리 abc

보기에도 아까운 봄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색다르게 느껴보고 싶다면 꽃잎차를 권한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색이 고운 꽃봉오리들이 찻잔에서 하나 둘씩 활짝 피어나는 꽃잎차는 보는 즐거움은 물론 은은한 향과 맛 때문에 눈, 코, 입으로 세 번 마신다는 말이 있을 정도. 꽃잎차에는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좋은 향기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 현대인의 질병에 특효약이다. 특히 봄에 추천하는 꽃잎차는 알싸한 향이 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생강나무꽃차와 목련꽃차. 꽃잎차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봄 나들이 길에 꽃잎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플라워 카페에서 꽃향기에 취해도 좋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해서 오롯하게 혼자만의 봄을 느껴도 좋다. 요즘은 커피 전문점이나 마트에서도 쉽게 꽃잎차를 구할 수 있으니, 계절에 딱 어울리는 차 한 잔으로 봄기운을 마시며 잠시나마 느긋하게 여유를 부려보자.

꽃잎차 어디에서 살까
1_플라워 카페 투 플로어(2Floor)에서는 매화차, 국화차 등 국내에서 재배한 다양한 꽃을 직접 말려 만든 플라워 티를 맛볼 수 있다.
위치_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 퍼시픽호텔 왼쪽 길로 올라오다가 미니스톱 맞은편
문의_02-319-9635

2_인터넷 쇼핑몰 ‘꽃차향’에서는 강원도 홍천의 해발 650m에서 딴 야생화로 직접 만든 웰빙 꽃잎차를 구입할 수 있다. 계절별로 바뀌는 꽃 사진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문의_www.ggotcha.co.kr

3_엔제리너스 커피에서는 티포트에 꽃잎이 떠 있는 국화, 물망초, 녹차 등의 ‘꽃잎차 3종’(4000원)을 즐길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포장용 세트(5개 1세트 1만원)를 구입할 수 있다.
문의_shop.angelinus.co.kr

4_마트와 백화점에서도 설록, 립톤 등의 브랜드에서 출시한 꽃잎차를 구입할 수 있는데, 설명서에 나와 있는 대로 물 온도와 우려내는 방법을 맞춘다면 전문점 못지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