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와 생활정보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와 생활정보
요리와 생활정보
한 봄나물 고르기&깔...조회 526033  
정현정 조애니스트에게...조회 439899  
[전국] 무한리필 맛...조회 432148  
과일효소 만들기조회 386676  
장마땐 쌀통 안에 통...조회 293037  
식욕을 촉진하는 포도주조회 288002  
한식요리 연구가 이종...조회 271277  
전자레인지와 식초로 ...조회 247476  
냉장고 냄새 원인과 ...조회 246593  
실생활에 도움되는 상식조회 243510  

이전글 다음글 목록 

'꿩 대신 닭' 속에 감춰진 떡국의 비밀

글쓴이: 헤루에  |  날짜: 2013-02-07 조회: 8724
http://cook.ebiznetworks.co.kr/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1PdhE%3D&page=150   복사

맑은 장국에 얇게 저민 가래떡을 넣어 끓인 음식 떡국, 설날을 대표하는 절식이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조선 후기의 고서에서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육당 최남선은 그의 저서 <조선상식>에서 연초 떡국을 먹는 풍속에 대해 음복적(飮福的) 성격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했다. 즉, 설날은 천지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로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원시종교적 사상에서 깨끗한 흰 떡으로 끓인 떡국을 먹게 되었다고 본 것이다.


↑ [조선닷컴]쌀이 부족해 떡을 여유롭게 만들 수 없었던 북쪽 지방에서는 만두를 대신 넣어 떡만둣국을 먹기도 했다. 사진=쿡쿡TV


↑ [조선닷컴]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조선닷컴]흰 떡국은 한 해를 청결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늘날 떡국을 끓일 때는 양지머리를 푹 고아서 기름기를 걷어낸 육수나 쇠고기를 썰어서 끓인 맑은 장국을 사용한다. 하지만 소를 농사짓는데 이용하던 농경사회 시절에는 소고기가 아닌 꿩고기로 육수를 내 떡국을 끓였다. 여기서 생겨난 말이 '꿩 대신 닭'이란 속담이다. 사냥을 통해 구해야 하는 꿩고기 수급이 어려울 때면 꿩 대신 집에서 기르는 닭을 사용하는 경우를 빗대어 만든 표현이다. 현재는 꿩고기로 만든 음식을 쉽게 상상할 수 없지만 조선시대 꿩고기는 떡국뿐만 아니라 만두소에도 사용할 만큼 별식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떡국에서의 가래떡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새해를 청결하게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담겨있다. 시루에 찐 떡을 길게 늘려 가래로 뽑는 것은 무병장수를 희망하는 것이고,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는 둥근 모양이 엽전의 모양과 같아 그 해 재화가 충분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설날에 모든 지방이 같은 형태의 떡국을 먹은 것은 아니다. 개성에서는 조롱박 모양의 조랭이 떡국을 끓여 먹는 풍습이 전해내려 온다. 겨울에 만드는 눈사람과 모양이 비슷한 조랭이 떡에도 많은 이야기가 얽혀있다. 일설에는 누에가 '길(吉)'을 뜻하므로 한 해 운수가 길하기를 기원하며 누에고치 모양으로 빚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설빔에 조롱박을 달고 다니면 액막이를 한다는 속설에 따라 액막이의 뜻으로 조롱박과 비슷한 모양으로 떡을 만들어 떡국을 해먹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전통적으로 조랭이 떡을 만드는 방법으로는 가래떡을 가늘게 늘여 썰어 가운데를 대나무 칼로 살짝 굴려 모양을 내는데 이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목을 조르는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개성(송도)을 수도로 했던 고려가 멸망하자 그 원한을 조랭이 떡을 만들면서 풀려고 했다는 것이다.

쌀농사가 적은 북쪽 지방에서는 설날에 떡국이 아닌 만둣국을 먹는 풍습이 내려오기도 한다. 북쪽 산간지방의 경우 새해를 맞는 명절에도 쌀로 만든 가래떡을 뽑을 수 없는 집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만둣국으로 제물을 대치했다. 단순히 쌀이 부족해서이기도 하지만 만두의 모양이 복주머니 형태와 유사해 복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한식재단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jeongsan5@gmail.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2,515
광장시장 밤에 찾은 맛, 술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광장시장 밤에 찾은 맛, 술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조회: 3185
섬유 산업의 쇠퇴로 암울했던 광장시장이 추억의 먹거리로 과거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꼭 원단을 사지 않더라도 일부러라도 들르고픈 곳, 광장시장에서 찾은 낮과 밤의 특별한 맛 ...
[ 청아 | 2012-01-05 ]
심야식당 <핫토리키친>심야식당 <핫토리키친>조회: 2645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애주가이자 미식가로 알려진 손지영 셰프가 이태원 경리단길에 핫토리키친을 오픈한 것은 2008년 7월로 어느덧 3년째를 맞았다. 지금은 경리단길에 다양...
[ 포라 | 2012-01-05 ]
느리게 사는 마을, 창평 삼지내 슬로시티느리게 사는 마을, 창평 삼지내 슬로시티조회: 2967
자, 앞서 세 명의 인터뷰를 통해 살아보는 여행의 매력에 눈떴다면, 이번엔 당신이 떠날 차례다. 한옥의 처마 아래 먼 산을 바라보고, 좁은 돌담 골목을 따라 걸어보면 당신의 ...
[ 하얀건담 | 2012-01-05 ]
음식 전문가들이 추천한 연말연시 최고의 레스토랑 10음식 전문가들이 추천한 연말연시 최고의 레스토...조회: 2394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에 분위기, 맛, 서비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완벽한 외식 장소를 원한다면 주목해보자.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그들이 추천한 연말연시 최고의 레스토랑을...
[ 백설공주 | 2012-01-05 ]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식품, 오트밀 식품 파헤치기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식품, 오트밀 식품 파헤치기조회: 2358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식품 귀리. 오트밀은 딱딱한 귀리의 껍질을 벗겨내 납작하게 눌러 소화가 잘되도록 만든 것이다. 고소한 오리지널 오트밀에서 견과류와 건과일이 섞인 크런치 뮤...
[ 아이리스 | 2012-01-05 ]
샘표 소스로 만든 지역 명물 요리샘표 소스로 만든 지역 명물 요리조회: 2307
외식하지 말고 집에서 맛있고 간편하게요리를 맛깔나게 하려면 양념을 잘 써야 한다. 여러 가지 양념을 최적의 비율로 섞어야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 샘표에서는 가족 외식 ...
[ 포레스트 | 2012-01-05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