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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와 생강의 맛깔 나는 궁합

글쓴이: 스텔라걸스  |  날짜: 2012-11-05 조회: 6871
http://cook.ebiznetworks.co.kr/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pNcxE%3D&page=316   복사
천지의 기운을 먹는 사람

보통 인간의 몸은 색신(色身)이다. 색신이란 현상의 몸, 유형의 몸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자꾸 변한다. 자라고 늙고 쭈그러들고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죽는다. 또한 우리의 몸은 태양, 우주와도 같다. 천지기운을 먹고 사는 사람은 콧구멍이 두 개로 짝수다. 동양의 음양론에서 2, 4, 6, 8, 10을 보통 음수라고 본다. 헌데 음(陰)은 양(陽)을 만나야 한다. 그래서 콧구멍으로 양인 하늘 기운을 먹는 것이다.

입은 하나로 가장 큰 구멍이다. 천지에서 농사지은 것이 다 입으로 들어간다. 입은 하나, 즉 홀수다. 1, 3, 5, 7, 9는 양수로 양은 음을 만나야 한다. 그래서 입은 물, 곡식, 고기, 생선 등 음인 땅 기운을 먹는다. 하늘은 무형이고 땅은 유형이다. 입으로 무형과 유형의 천지 기운을 동시에 섭취하는 것이다.

성격을 만드는 음식의 기능

음식에도 쓰레기 음식이 있다. 살을 찌게 하고 몸의 기혈을 탁하게 만드는 음식들은 멀리해야 한다. 맑은 음식, 생기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정신도 맑아지고 수행이 잘 된다. 이를 통해 세상은 물론, 사람도 바르게 볼 수 있다.

음식을 잘못 먹는 건 천지의 기운을 잘못 섭취한 것과 같다. 몸이 온전하지 못하고 건강하지 않다. 생기 있지 못해 정신이 삐뚤어져 버린다. 매사에 부정적이며 조금만 불만을 들어도 화를 내고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이는 몸이 편하지 않고 즐겁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런 상태로 인간은 제대로 살 수 없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묵어서 습성이 돼 버리면 고치기도 어렵다. 교육으로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음식이 성격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음식을 먹을 때도 잘 골라서 섭취해야 몸과 정신을 온전하게 만들 수 있다.
여름철 생선회는 위험하다? 세계에서 우리만큼 생선회를 좋아하는 민족이 드물다. 살아있는 생선을 먹는 것은 살아있는 기운을 흡수하는 것과 같다.


생선회와 생강의 맛깔 나는 궁합
정상적인 생선의 근육은 무균 상태다. 하지만 여름철 고온다습한 상태나 비 오는 날 생선회를 먹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미생물균으로 인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흔히 여름철, 특히 장마철에 우리가 먹는 생선회는 각종 박테리아나 식중독균이 우글거리는 상태여서 날것으로 먹으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사실과는 좀 다르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양식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고 운송 수단과 냉장 기술이 현저히 떨어졌다. 또한 위생 관념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선회를 취급하다 보니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 당시 여름철이 오면 생선회를 먹고 A형 간염이나 식중독에 걸려 고생한 사람들의 입담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뉴스에서도 다뤘었기 때문에‘여름철 생선회는 위험하다’고 인식하게 됐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물론 고온에 습도까지 높으면 세균 증식이 빠르게 진행된다. 비가 내리면 습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다른 때보다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신선한 생선회의 회 근육 자체는 무균상태다. 비 오는 날 회를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면 생선회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취급 부주의와 잘못된 위생 상태(식기, 도마, 칼등)에 원인이 있을 확률이 높다. 더욱 안전하게 안심하고 회를 즐기기 위해서는 생선회와 궁합이 맞는 생강을 적극 추천한다.

생강, 생선회 맛과 위생 보완 탁월

생강은 생선회의 취급 부주의로 일어나는 세균 감염을 예방한다. 더불어 생선회의 비린 맛과 냄새를 제거하고 소화 흡수력도 뛰어나다. 생강에 들어 있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효소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장운동을 촉진해 구역질과 설사 치료를 돕는다. 생강의 맵싸한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각종 병원성균, 특히 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 등에 강한 살균력을 나타낸다.

「동의보감」에는 생강의 뿌리줄기를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고 오한, 발열, 두통, 구토, 해수, 가래를 치료할 때 활용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식중독으로 복통, 설사가 있을 때도 유용하며 수정과, 생강차, 생강주 등 으로 복용하기도 한다.

생강은 매운 향기가 강하게 날수록 맛과 향이 진해 신선하다. 육질이 단단하고 크면서 황토색으로 발이 굵고 넓은 것, 껍질이 잘 벗겨지는 것이 좋다. 색이 다소 짙고 모양이 울퉁불퉁하거나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생선회와 생강의 맛깔 나는 궁합
혈액 순환과 소화를 도와

약으로 쓰는 생강은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도록 돕기 때문에 그것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땀이 나게 된다. 또 위액의 분비를 늘리고 위장의 활발한 연동운동을 돕는 등 위장기능을 조정해줘 구역질이 멎게 도와준다. 그래서 예전부터 구역질이 심하거나 식욕을 잃었을 때 생강을 섭취했다.

생강으로는 마사지도 할 수 있다. 강판에 갈아 낸 생강즙을 끓인 다음 수건에 적셔, 온몸을 구석구석 닦아 주면 살결이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기분도 상쾌해진다. 신경이 예민해져 있거나 피로할 때 탁월하다. 이 밖에 다산 정약용 선생은 중풍에 생강즙이 좋다고 했으며 감기에는 생강을 씹어 먹은 다음 땀을 내면 효과가 있다고 했다. 또한 입 냄새가 날 때 생강을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 이는 방향성 건위제가 들어있기 때문이며 음주 뒤의 괴로운 숙취를 다스릴 때도 좋다.

이렇듯 생강은 살균 작용과 소화 작용, 혈액 순환 작용을 돕기 때문에 생선회를 먹을 때 함께 매치하면 좋다. 생강 절임과 구성하기도 하는데 생강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화시키면 훨씬 안전하고 맛있는 궁합으로 식사가 즐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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