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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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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녀들을 설레게 하는 그것 My Plate Story 2010-0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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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ebiznetworks.co.kr/view.php?category=TUAYJQ%3D%3D&num=FRhMcw%3D%3D&page=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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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라면 누구나 음식에 갖는 욕심만큼이나 예쁜 그릇에도 욕심을 내게 마련. 그녀들의 작업실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그릇 수만큼이나 각기 담아 내놓은 얘기는 제법 소담스러웠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신동주는 1년 전, 현재 작업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신영동으로 이사했다. 이전 작업실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10톤 분량의 이삿짐 중 반 이상이 모두 그릇과 테이블 소품이었단다. 이젠 그만 들여놓아도 될 법한데, 매번 촬영을 갈 때면 새 접시를 샀다며 꺼내놓기 일쑤. "촬영을 하다 보면 요리만큼이나 중요한 게 그릇이에요. 비빔밥을 양푼에 담으면 서민적인 '양푼비빔밥'이 되지만, 유기나 백자 그릇에 담으면 임금님께 올리는 '수라'가 되기도 하죠." 그릇 수만큼이나 쇼핑 루트도 국내 유명 백화점부터 남대문시장, 해외 곳곳까지 다양하다. 요즘은 국내 젊은 작가의 우리 그릇을 즐겨 구입하는 편. 이창화, 이은범, 이윤신 등 작가들이 만든 현대적으로 해석한 부정형의 자연스러운 식기들을 볼 때면 마음이 설렌다. 특히 한식은 양념 색이 강하고 복잡한 조리과정 때문에 양식기보다 질감이 멋스럽고 투박한 우리 그릇에 올렸을 때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고. 정소영식기장, 우리그릇려, 이윤신 작업실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그릇을 구입한다. "그릇은 어느 한 장 소중하지 않은 게 없어 마치 가족 같아요. 어루만지고 닦아주면 요리와 함께 어우러져 음식을 먹을 때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소홀히 다루다 깨지면 마음이 아프죠. 하나하나 의미와 사연이 담긴 제 일부이기도 하고요." 얼마나 애정을 가져야 그릇이 가족처럼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그릇을 바라보는 그녀의 애틋한 시선이 무수한 설명보다 더 확실한 답이 돼준다. 그녀의 봄 테이블 세팅 제안 Vitamin Brunch
봄의 생기를 테이블에 가장 쉽게 올리는 법. 푸릇푸릇 어린 잎가지를 작게 잘라 꽃다발처럼 모아 묶고 테이블웨어에 장식하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테이블이 완성된다. Styling Idea 2 모닝빵, 베이컨구이, 달걀…. 모두 흔하게 먹는 음식이지만 잘 차려진 테이블 위라면 어느새 유명 레스토랑 못지않은 멋스러운 메뉴가 된다. Styling Idea 3 오리엔탈적인 요소가 강한 종이 등도 컬러를 입으니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고속터미널 상가 등에서 1만원 이내에 구입할 수 있다. Styling Idea 4 가장 빠르게 봄을 들여놓는 방법 중 꽃만큼 효과적인 것이 또 있을까. 다양한 컬러의 꽃을 믹스해 봄의 화사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잘 살린다. Tip 그녀가 발견한 그릇의 또 다른 쓰임새
2 손으로 음식을 먹어야 하는 테이블 세팅시 화이트 접시에 음식을 담는 대신 물이나 물수건을 담아 핑거 볼로 활용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진다.
스타일리스트 김지영과 촬영이 있는 날이면 신기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작업실 지하와 주방, 벽 한면을 차지한 붙박이장 모두 그릇으로 빼곡한데도 필요한 그릇을 말하면 어디선가 금세 찾아 내온다. 알고 보니 그녀는 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전, 도예를 공부한 미술학도. 때문에 그릇을 보는 시각이 남다를 뿐 아니라 한 번 본 그릇은 크기나 색깔, 디테일까지 쉽게 잊지를 않는다. "가만히 보면 그릇은 저마다의 표정을 갖고 있어요. 그릇을 만드는 동안 사람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감정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죠. 제게 그릇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풍부한 예술성과 장식성이 담긴 작품이에요." 그녀가 그릇을 구입하는 요령은 옷을 구입할 때와 비슷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백, 구두, 스카프 등으로 스타일에 따라 포인트를 주는 것이 효과적이듯 그릇도 마찬가지. 상차림을 할 때 깨끗한 화이트 접시를 바탕으로 놓았다면 추가로 나무 접시를 올려 건강식 느낌을, 파스텔 그릇을 올려 캐주얼한 브런치 느낌을, 스테인리스나 블랙 컬러의 그릇을 올려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디테일이 많은 트렌디한 디자인에 눈이 가다가도 막상 구입하는 건 심플한 그릇이 대부분. 요즘은 톤 다운된 부드러운 컬러의 모던한 그릇이 가장 끌리는데 최근 출장차 들른 영국의 토털 리빙숍 '해비타트'에서도 몇 개 구입해왔다고. 알록달록한 그릇으로 유명한 '알레시'에서도 이러한 컬러와 디자인의 라인을 별도로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리빙 브랜드 '더플레이스'에서도 비슷한 그릇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니 모던 스타일에 끌린다면 한번쯤 찾아가 봐도 좋을 듯하다. 그녀의 봄 테이블 세팅 제안 Romantic Tea Time
Styling Idea 2 여러 개의 투명 오브제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반사돼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한다. 나뭇가지 위에 앉은 흰색 비둘기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하는 요소.
Styling Idea 4 초대한 이의 자리에 놓은 각각의 커트러리에 작은 꽃 장식을 달아보자.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함께한 이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도 그만이다. 접시 가격미정, 덴스크. Tip 그녀가 발견한 그릇의 또 다른 쓰임새
2 이가 나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접시는 화분 받침대로 활용한다. 밋밋한 화분에 포인트가 돼 더욱 멋스럽다. ■제품 협찬 / 덴스크(02-592-6058) ■ 스타일리스트 / 신동주(韓차림, 02-394-4330), 김지영(k one, 02-516-8187) ■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이주석, 홍태식(프리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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