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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장진의 '행복으로 빚은 나의 그릇'

글쓴이: 된장소녀  |  날짜: 2011-05-26 조회: 6029
http://cook.ebiznetworks.co.kr/view.php?category=TUAYJQ%3D%3D&num=FhxLdg%3D%3D&page=151   복사
청명한 하늘빛을 닮은 도자기 그릇을 집어 드는 순간, 마치 종이처럼 얇고 가벼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생활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여자 마음으로 빚었다는 그릇은 세상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듯 하였다.


도예가 장진의

 

 

1 그녀는 가장 좋은 그릇은 가족을 위해서 쓰라고 조언한다. 손님이 왔을 때만 꺼내는 게 아니라 평소에 그것을 온전히 누려야 일상의 행복이 커진다는 것.

2, 3 얇은 그릇을 빚는 덕분에 그릇에 스민 도예가의 숨결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물레를 돌릴 때 나오는 손자국이 바로 그것.

4 독특한 컬러감을 위해 결정류, 즉 오톨도톨한 듯 보이는 컬러를 만들기도 한다.


도예가 장진의 그릇은 작가표 생활 자기에 대한 편견을 깨기에 충분했다. 그녀의 그릇에서는 허영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완벽한 색감과 조형미를 자랑하는 그릇이건만, 가볍고 실용적이며, 무엇보다 쓰임에 충실하다. "그릇은 그릇다워야 되고 무엇보다 쓰기 편해야 돼요. 아무리 아름다워도 쓰기 불편하다면 그릇장 깊숙이 넣어두고 먼지만 쌓여갈 거예요. 그래서 이 시대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릇을 빚으려고 노력하죠."


조형 도자기 작가로 활동하던 그녀는 사실 20여 년 전부터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좋은 그릇을 만들어 썼다 한다. 이를 본 친구들이 열 개만, 스무 개만 만들어달라고 해서 몇 차례 선물하다 보니 덕분에 스스로도 생활 자기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는 것. 그러다가 10여 년 전 한 화랑에서 진행된 「작가와 생활의 만남 전」에 참가하여 사람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접한 뒤에 본격적으로 그릇을 빚기에 이르렀다.

또 하나의 계기는 일본에서의 유학 생활. 일본에 살면서 직접 음식을 하고 설거지를 하다 보니, 여자의 일상에서 그릇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를 깨달았고, 더욱이 일본 도자기 그릇을 많이 접하며 퍼펙트한 그릇을 빚고자 하는 열망도 커졌다. "작품은 조금 휘거나 흠집이 나도 그 우연의 산물 또한 결과물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쓰는 그릇은 결코 작은 흠집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우며, 실용적인!'이라는 모순된 고민 끝에 탄생되는 그녀의 그릇들은 지난해 말 디자인 마이애미·바젤 아트페어에서 브래드 피트, 메트로폴리탄 포토 디렉터 등 세계 예술 시장을 움직이는 큰손들에게 팔리며 더욱 유명세를 치렀다. 덕분에 그녀 또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것을 몸소 체감했고, 내가 즐기는 것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겨났다 한다. "전 세계 어느 누구의 식탁에서도 행복을 주는 그릇, 보편적 미감을 충족시키는 그릇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도예가의 선한 행보를 응원하는 마음이 깊어졌다.

도예가 장진은 청담동 서미갤러리에서 진행되는 「Dish & Bowl전」의 첫 번째 작가로 선정되었다. 전시는 3월 14일부터 시작된다. 클로징은 미정.문의02·511-7305

"저는 음식을 모르고서는 좋은 도자기 그릇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수업을 듣는 남자 학생들에게도 요리 학원에 다니라 주문하지요. 생활에서 체험하고 만들었을 때 진짜가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그를 실천하기 위해서 자신 또한 직접 음식을 하고, 설거지도 한다는 그녀에게 본인의 작품을 직접 설명해주시라 부탁했다.

 


하나 플러스 하나의 접시

 


도예가 장진의


도예가 장진의

 

동그란 모양의 그릇은 많잖아요. 하루는 그게 너무 재미가 없어서, 접시를 반으로 자른 뒤 다시 틀을 만들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식탁 끝 선에 접시가 딱 알맞게 놓여져 시각적으로도 재미있고, 두 개의 접시를 합치면 다시 하나의 완성된 접시가 되는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오더군요.


식탁에 풍성한 컬러가 피어오르다


 


도예가 장진의

 

저는 철저히 자연에서 컬러 영감을 받아요. 젊은 시절 폴란드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 보았던 맑고 청아한 하늘을 떠올리며 맑은 블루 톤의 그릇을 빚습니다. 그린 컬러는 새순 나올 때 그 투명한 초록 이파리를 연상한 것이고, 백자는 목련 순이 돋아날 때의 청순한 아이보리색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이 컬러들은 서로 섞였을 때 조화를 이루며, 음식의 식감 또한 해치지 않지요.


종잇장처럼 가볍게

 


도예가 장진의

 

저만 해도 도자기 그릇이 무거우면 장 속에 모셔두게 되더라고요. 따라서 평소 사용할 때 가볍게,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그릇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얇은 도자기가 나오려면 모든 부분의 두께가 똑같아야 합니다. 어느 한 부분이라도 두께가 다르면 가마 속에서 그릇이 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물레를 돌려야 하지요.


자연, 바람을 형상화한 덩어리감


 


도예가 장진의

 

이 접시가 바로 바젤 페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그릇입니다. 여러 개를 한번에 전시했더니 보는 각도에 따라서 그릇이 물결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하더군요. 표면의 덩어리감은 저의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이 그릇에 바람, 바위와 같은 하나의 움직임을 담아내기 위해 표현한 장치입니다. 시각적으로 독특하기도 하면서 지지대가 되어 실용적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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