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에 여자친구와 분위기 잡고 싶지만 얇은 지갑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맛과 분위기는 고급 레스토랑에 못지않지만 가격은 절반 이하인 세컨드 레스토랑에 눈길을 돌려보자. 먼저 압구정에 있는 ‘방콕 나인’(02-3443-6609)은 정통 태국 레스토랑인 ‘애프터 더 레인’의 세컨드 레스토랑으로 가격은 그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또 순화동에 위치한 유니온 스퀘어(02-2220-8500)는 세컨드 레스토랑을 한데 모아 푸드 코트 개념으로 만든 곳. 중식당 ‘시안’의 세컨드인 ‘리틀 시안’, 퓨전 레스토랑 ‘타니’의 세컨드인 ‘타이니 타니’가 위치해 있다. 가격은 대부분 2만원 이하. 이도저도 안 된다면 그냥 집에 초대해 조촐한 파티를 열어보는 건 어떨까.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마레’의 세컨드인 ‘일마레 미니’(1577-9588)에 전화하면 금세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를 문 앞까지 배달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