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 눈으로만 보았던 농촌...그리고 생활...
상위에 올라오는 음식들을 취하다 농촌의 생활을 체험하다보니 그 가치의 귀함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몇일 내리 쏟는 비줄기를 뒤로하고 어제 오늘 불볕더위로
아침일찍 논에 나가 방제를 하던날...
한번도 농촌생활을 경험해보지못한 저 이기에 그 신기로움 더합니다.

모내기를하고 때맞추어 비료도주고 방제도하고...
얼마만인지 태양볕에 얼굴과 팔이 벌것게 타올라 농촌사람이 다 되어갑니다.

그 중간과정이야 잘은 모르지만...
88번 손이가야 벼가 쌀이된다는데 그저 포실한 밥이 눈을 자극합니다.

호랭이콩도 넣고 감자와 고구마도 썰어넣어 압력솥에 밥을 합니다.

이제까지 밥물만 잘 맞춰야 밥이 잘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직 추수전이라 그 과정 하나하나 다 모르지만...
잠시의 시간으로 모든걸 짐작하기란 더욱이 힘들지만...
쌀의 귀함을 배우고 올라갑니다.

맛있다...먹음직스럽다...이 모듬은
숱한과정을 묵묵하게 진행하시는 소중한분들이 해주시는 덕택입니다.

새벽녁 일찍 일어나...논에 비료를 뿌리고 들어온 시간이 9시...
아침도 안먹고 일한덕에 밥맛은 꿀맛이고...
그래도 조금은 거들었다고 도토리묵에 한잔을 합니다.

도시에서 음식을 만드는것과 이곳 농촌에서 작물들과 시름하며 만들어본 음식들...
눈엔 똑 같게 보이지만...
드는 마음은 천지 차이라는거....

이웃님들....
정책이 어떻고 방향이 어떻고 하는 그런 문제들은 전 잘 모르지만...
귀한 손들이 있음에 이리 맛있는 밥상을 맞이합니다.
눈에 보이지않는 과정과 철에맞게 어떤 행동이든 취해야하는 농촌생활
때론 비가와서 안타깝고 .. 때론 타들어가는듯한 더위에 발을 동동 굴러도보지만...
그저 시간이 가야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는게 아니라
때에 맞게 거름도 주고 방제도 해줘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걸...
몸소 체험한 몇일 이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서그런가... 날이 아주 덥습니다.
마지막 더위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